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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이야기

망나니 김정은 북한의 역대급 도발사건 TOP8

by 역사와 여행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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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화해의 상징이었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데 이어 대남전단 살포를 준비하면서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북한의 연이은 행동에 우리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끊임없는 역대급 도발사건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ㆍ21 청와대 기습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첫 번째는 바로 1ㆍ21 청와대 기습사건입니다. 1968년 1월 북한군 제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휴전선을 넘어 침투하여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 검문에 걸리자 기관단총을 난사하고 4대의 시내버스에 수류탄을 던져 승객들을 살상하는 만행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잡혀가는 김신조

이후 31명의 공비 중 1명을 생포하고 도주한 2명을 제외한 28명을 사살하였는데 생포된 공비 김신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의 목적은 청와대 폭파와 요인 암살 등이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250만 명의 향토예비군 창설 등을 서둘러 추진하는 계기가 되었고 미국에서는 밴스 미국대통령 특사가 방한하여 양국 간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또한 북한의 남파 게릴라 침투에 대비하여 군내 공비전담 특수부대를 편성하는 한편 전방에는 155마일 휴전선에 철책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2.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두 번째는 바로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입니다. 북한은 1968년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울진·삼척지구에 무장공비 120명을 침투시켜 게릴라전을 펼쳤는데, 심지어 무장공비들은 침투한 동네 주민들을 모아놓고 공산당에 가입하라고 총검으로 위협하였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머뭇거리자 대검으로 찌르는 등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반공소년 이승복씨 생가

게다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당시 10살에 불과했던 이승복씨까지 무참히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신고하여 군경의 출동을 가능케 하였고 군경은 본격적인 토벌작전에 착수하여 약 2개월간 계속된 작전에서 공비 113명을 사살하고 7명을 생포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3.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세 번째는 바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입니다. 1976년 8월 북한은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서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던 UN군 소속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하는 국제적 만행을 자행하였습니다. 당시 UN군 11명은 한국노무자 5명과 함께 남쪽 UN군 측 초소 근처에 있는 미류나무 가지를 치고 있었는데 북한군 30여명이 접근하여 가지를 치지 말라며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고, 합법적인 절차를 따른 것임을 설명하던 미군장교의 뺨을 때리면서 더 이상 자르면 죽이겠다고 위협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툼중인 북한군과 유엔군

이에 미군장교가 항의하자 도끼로 미군 보니파스 대위와 발레트 중위를 내리쳐서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UN군 트럭 3대와 초소를 파괴하였습니다. 사건 발생 후 미국 포드대통령은 즉시 전투준비태세(데프콘3) 명령을 내리면서 주한미군 전력 증강을 위한 긴급조치로 오키나와 등지의 미 해병대를 급파하고 항공모함을 한국해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강경한 대응태세를 취하였습니다. 미국의 강경한 일련의 태세에 김일성은 인민군 총사령관 자격으로 UN군 사령관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4. KAL기 폭파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네 번째는 바로 KAL기 폭파사건입니다. 1987년 11월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출발한 대한항공 858기는 방콕 관제탑에 ‘45분 후 방콕에 도착하겠다!’ 라는 보고를 보낸 것을 끝으로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이후 이 여객기 잔해가 태국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858기의 추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잡혀가는 김현희

사건의 실마리는 사고 비행기에 한국 입국이 금지된 2명이 탑승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수사는 급진전되었는데 문제의 두 사람은 요르단으로 탈출하려다 위조여권 적발되어 체포되자 담배 속에 숨겨둔 독극물을 삼켜 자살을 시도하여 한명은 숨지고 다른 한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한국으로 신병이 넘겨진 용의자의 본명은 김현희이며 음독자살한 김승일과 함께 "88 서울올림픽 개최 방해를 위해 KAL기를 폭파하라"는 북한 김정일의 친필 공작명령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김현희는 재판을 받고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전향의사 표명과 김정일의 도구로써 이용된 점이 정상 참작되어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5.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다섯 번는 바로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파사건입니다. 북한은 1983년 10월 미얀마를 친선 방문 중이던 전두환 대통령 및 수행원들의 아웅산 국립묘소 참배를 이용, 암살하기 위해 사전에 설치한 원격조종폭탄을 폭발시켜 한국의 부총리 등 수행원 17명이 사망한 천인공노할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아웅산 테러현장

미얀마 당국의 수사결과 이 사건은 북한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미얀마 정부는 이 사건의 수사를 매듭 지으면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북한대사관 직원들의 국외추방을 단행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레이건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최전방을 이례적으로 시찰하는 등 한·미 공동 자유 수호 결의를 재확인하였습니다.

 

6. 연평해전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여섯 번째는 바로 연평해전입니다. 연평해전은 1999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쳐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참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전투입니다.

 

당시 북한은 유엔군이 연평도 등 5개 도서와 북한지역의 개략적인 중간선을 기준으로 북방한계선을 설정한 것은 유엔군의 일방적 조치라며 그 효력을 부인하였는데 그런 와중에 1999년 6월 북한은 경비정 4척과 어선 10척을 북방한계선 남쪽 9km까지 침범시켰고 대한민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고속정을 급파하여 퇴각을 요구하였지만 북한은 오히려 고속정을 충돌시켜 손상을 입히고 말았습니다.

이어 3년이 흐른 2002년 북한군은 또다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무력 충돌을 일으켰는데 이 날 대한민국 해군 경비정 4척은 북한 경비정과 전투를 벌였고 이 결과 남한은 경비정 한 대 침몰과 정장인 윤영하 소령 등이 사망하였고 북한 역시 30여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후 북으로 퇴각함으로써 종결됐었습니다.

 

7. 천안함 피격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일곱 번째는 바로 천안함 피격사건입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백령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에 의해 폭침된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병 4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 전문가 24명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였습니다. 사건 초기 침몰 원인으로 소수 인원들의 음모로 스스로 자폭했다는 자침설, 암초에 들이받고 침몰했다는 암초설, 그리고 한국전쟁 중에 유실되었던 기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유실기뢰설 등 근거 없는 추측들이 난무했는데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함수, 함미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한 결과,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 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8.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

북한이 저지른 역대급 몰상식 사건 마지막 여덟 번째는 바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입니다. 2020년 당시 북한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살포 행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고 통일부는 북한의 담화가 발표된 직후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시키기 위한 법률 정비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은 우리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또한 대남 업무도 남한을 적으로 대하는 '대적(對敵)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하였는데, 이후 김여정은 또다시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멀지 않아 쓸모없는 공동연락 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결국 2020년 6월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어마 무시한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락사무소는 국가 간 수교 전 단계에 실질적 대사관으로 취급받는데 따라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외교공관 폭파에 준하는 사건으로, 연락사무소가 북한이 아닌 타국의 정식 외교공관이었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만한 행위였습니다. 다만 상대가 망나니 북한이었으며, 정식 외교공관이 아닌 연락사무소인 점 등의 특수성으로 개성 전력공급 중단 외의 추가적인 보복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습니다.